사람과 땅이 상생하는
건강한 농촌 생태계를 가꾸는 활동가

진리는 만유인력의 법칙이 아니라, 만유인력에도 불구하고 새가 하늘 높이 솟아오른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거예요. 농촌에서 그 희망의 비행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기미경 3기 미실란 혁신사업팀 팀장

기미경 펠로우

About the fellow

기미경 펠로우는 탄자니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에서 10년 동안 고군분투했던 국제개발협력 활동가로, 현재는 전남 곡성의 농업회사법인(주)미실란에서 농촌의 자립 가능한 삶의 모델을 현장에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건강한 삶의 방식을 지키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 현장을 누비던 그는,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한국의 농촌 마을에서 우리가 잃어버렸던 ‘자립 가능하고 건강한 삶’의 단서를 발견했습니다.
농부가 존중받고 흙과 씨앗의 가치가 지켜지는 친환경 농업 비즈니스를 통해 농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도시와 농촌, 서울과 지방 사이의 높은 벽을 허무는 '다리'가 되어, 더 많은 사람이 농촌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따뜻한 연대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Activities

친환경 농업 비즈니스 모델 ‘미실란’

미실란은 제초제와 화학 비료에 의존하지 않는 유기농 친환경 농업을 바탕으로, 농업이 지닌 건강한 가치를 소비자에게 정직하게 전합니다. 농부의 진심과 정성이 정당하게 대우받는 신뢰 기반의 소비 관계를 통해 농업이 지속 가능한 일과 삶의 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농촌의 삶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문화 커뮤니티 구축

아름답고 평화로운 생태적 환경을 기반으로 한 지역의 소중한 자산을 함께 돌보며, 도서·영화·그림·연극·음악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농촌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농촌 ODA,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기술과 인프라 중심의 일방향 개발이 아니라, 생태와 문화, 친환경 농업에 단단하게 뿌리 내린 농촌의 삶의 방식을 개발도상국 현장에 연결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의 길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Ithryn,
What it means to me

씨앗이 세상을 향해 싹을 틔우는 ‘발아’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자신을 둘러싼 단단한 껍질을 밀어내고 처음으로 고개를 내미는 순간, 그 안에는 엄청난 생명의 에너지가 응축되어 있지요. 하지만 발아는 의지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저마다의 씨앗이 건강하게 발아하기 위해서는 토양과 햇빛, 수분과 온도, 미생물처럼 꼭 필요한 환경이 있기 때문이죠. 이스린 커뮤니티는 서로의 발아 과정에 꼭 필요한 요소들로, 에너지를 돌보고 채워주는 품 같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건강한 미래가 이 땅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함께 발아할 수 있는 환경을 서로 돌보며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함께 틔운 싹이 어떤 꽃과 열매로 자라날지 기대하며, 이스린과 더불어 만들어갈 아름다운 숲을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