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현 펠로우는 과학기술과 시민사회, 정치와 문화, 철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음 시대를 상상하고 실험해 온 기획자입니다.
그는 자신을 '크로스오버 활동가(crossover activist)'로 정의하며, 제도와 현장, 이성과 감각, 삶과 시스템 사이를 넘나드는
새로운 방식의 실천을 꿈꾸고 있습니다. 일본 오사카대에서 물리학을 공부한 후, 한국에 돌아와 SK하이닉스에서 DRAM 연구원으로
일했고, 이후 사회적 의제와 기술을 연결하는 더 큰 무대로 나섰습니다.
그는 '과학기술과 시민사회가 더 가까워질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10년 넘게 이 간극을 좁히기 위해 과학기술인을 위한
독립 커뮤니티이자 공익단체인 사단법인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ngineers & Scientists for Change, ESC)의 대표로서 과학기술의 공공성과 민주성을 넓혀가기 위한 실험들을 이끈 바 있습니다.
현재는 웰니스 스타트업 Welly에서 COO로 활동하며, 건강한 삶의 방식을 위한 서비스 설계와 조직 운영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술은 삶의 조건을 바꾸지만, 상상력은 삶의 방향을 바꾼다’는 믿음 아래, 그는 언제나 ‘다음 시대’를 상상하는 질문을 품고 실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